입에 음식 한가득 넣고 먹는 거
먹는거 얘기가 계속 나와서 저도 여쭤봐요
저는 33살 여자입니다.
한달에 두세번은 꼭 만나는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
그 중 한명이 먹는 모습이 저는 거슬리는데
제가 특이한건가 싶어 글을 써봐요.
그 친구는 동글동글 귀염상인데
아기들처럼? 음식을 꼭 입에 가-득 넣어요.
양 볼이 터질거같이 빵빵하게요
다행히 입을 벌리고 먹진 않는데
그렇게 하고 입술은 한껏 오므리고
오물오물 먹는데
친구들 다 처음엔
"뭐야~ㅇㅇ이는 먹는것도 애기처럼 귀엽게 먹네"하고
웃어넘겼는데
항상 그렇게 먹는 모습을 보니
묘하게 입맛이 떨어지는거에요.
다른 친구들과 얘기하면 뒷담화가 되어버리니까
저는 뭐 먹을때 의식적으로 그 친구를 안쳐다보는데
다른 친구들도 그런거 같아요.
어쩌다 모임에 남자인 친구나 친구남친같이
남자가 한명 끼면 거기에서 눈까지 땡그래져서
남자 말 경청하며 입 가득 볼빵빵 입굴 오므려서
고개 끄덕끄덕하는데
저는 그런날은 입맛 떨어져서 밥 거의 못먹어요...
음 저건 식사예절에 어긋나는건 아닌데 제가 예민한건가요?
1, 님들 이런사람 못봐서 그럼 회사에 대리한명이 이러는데 진짜 못봐주겠음 점잖게 좀 먹어야지 애처럼 오물오물 귀여운척먹는데 진짜 볼 터트려버리고싶음 ㅠㅠ 내일 또 볼생각하니까 짜증남
2, 애초에 귀엽단 말을 하지 말았어야됨. 계속 귀여운줄 착각하는... 먹방보고 죄다 먹방처럼 먹어야 되는줄 아는 모지리들.
3, 저 엄청 예민한 편이라 속으로 거슬려하는거 많은데 이건 어떤 포인트인지 진짜 모르겠어요.. 같이 먹는 음식 부랴부랴 왕창 넣고 씹는 것도 아니고 그냥 얌전히 오물오물 먹는 것 같은데 터질것같은 얼굴이 싫은거에요?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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